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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현대重에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2.5조 유동성지원

산은, 현대重에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2.5조 유동성지원

등록 2019.01.31 16:16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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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계열 조선사를 총괄하는 조선통합법인을 출범시키고 조선통합법인에 산은이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체(55.7%)를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식으로 대우조선 민영화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선통합법인은 산은을 대상으로 신주(전환상환우선주(RCPS), 보통주)를 발행하고 대우조선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1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부족 시에는 추가로 1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조선업종 중심 계열인 현대중공업과 산업 재편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뤄 우선적으로 M&A(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했다”며 “31일 조건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절차의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삼성중공업에도 의사확인 절차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측에서 거래 제안을 할 경우 평가절차에 따라 인수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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