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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5·18 발언, 자유한국당 공식 입장 아니다”

나경원 “5·18 발언, 자유한국당 공식 입장 아니다”

등록 2019.02.09 15:0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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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5·18 발언, 자유한국당 공식 입장 아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나경원 “5·18 발언, 자유한국당 공식 입장 아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극우 지만원씨를 국회로 초청해 공청회를 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영삼 정부 때 5.18특별법이 제정(1995.12.21)되어 민주화운동으로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어 오늘에 이르렀듯이 자유한국당은 광주시민의 희생과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과 헌신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의 김진태-이종명 출당 요구에 대해선 "다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으나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어제 오후 국회에서 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 주최로 극우논객 지만원 씨가 발제자로 나선 5.18 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사실에 기초해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 하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당 원내대변인이기도 한 김순례 의원은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4당은 일제히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비하와 조롱이 한국당의 공식 입장인지 물으며, 지도부 차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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