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무계파 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이루고 정권 탈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 대표 경선에 연연하는 것은 대표 선출에 누를 끼칠 수 있고,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대표 경선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끝까지 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 화합과 보수통합, 그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을 포함한 6명의 후보가 2차 북미정상회담(2월 27∼28일)과 전당대회 일정이 겹친 것을 계기로 전대 연기를 주장했지만 당 지도부는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홍준표 전 대표가 전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들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전대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진태 의원의 3파전으로 치르거나,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주호영 의원의 가세를 전제한다면 4파전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중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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