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10개 대학(15개팀) 소비자학과와 연계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피해사례와 예방요령 등을 전파했다. 특히 동영상 시청과 상황극, 게임 등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은 60대 이상의 보이스피싱 피해 수준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다는 진단에 따라 마련됐다. 2018년 10월말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피해액은 720억원(8627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1건당 피해액도 840만원으로 10대 이하(240만원)나 20~30대(580만원), 40~50대(550만원)보다 많은 편이다.
이날 금감원은 교육·홍보 활동이 우수한 6개팀을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6시 내고향’ 패러디 영상 등 참신한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대학교, 주사위게임과 퀴즈 등을 기획한 충북대학교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향후에도 금감원은 여러 매체를 활용해 수상팀의 교육·홍보 콘텐츠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금감원의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나 공식SNS, 한국금융소비자학회 홈페이지 등에 이를 게시함으로써 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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