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의 현금 흐름을 살피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은 2년째 30%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연합뉴스는 금융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가계부채의 질 측면에서 이런 변화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은행 주택담보대출 중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 방식이 지난해말 기준 51.6%를 기록했다.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 방식이 은행권 주택대출의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금융당국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대출을 지양하고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을 권장하면서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2010년 6.4%에서 2011년 7.7%, 2012년 13.9%, 2013년 18.7%, 2014년 26.5%, 2015년 38.9%, 2016년 45.1%, 2017년 49.8%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50% 비중을 넘어섰다는 것은 분할상환 방식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넘어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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