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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AI활용 ‘선박영업지원 설계시스템’ 개발

대우조선, AI활용 ‘선박영업지원 설계시스템’ 개발

등록 2019.03.04 11:01

수정 2019.03.04 11:05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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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만건 자료, 단어 검색만으로 신속 처리

대우조선, AI활용 ‘선박영업지원 설계시스템’ 개발 기사의 사진

대우조선해양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박영업지원 설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자사 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기업인 포티투마루(42Maru)와 공동으로 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선박계약 전 선주가 요청하는 다양한 기술적 문의사항에 대해 과거 실적을 기반으로 적절한 해답을 찾아주며, 즉각적인 대응을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통상 선박수주 과정을 보면 선주가 한 프로젝트당 수백 건에 달하는 기술적 문의를 해온다. 보통 수일 내 혹은 당일에 답변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기존에는 답변 작성을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약 10만여 건의 자료들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많은 시간을 답변자료 작성에 소비해야 했다.

대우조선은 새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스템에 필요한 단어 혹은 문장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그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과거 사례를 검색한 후 가장 적합한 내용을 선별해 제시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리서치 업무는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항상 일관성 있는 답변을 가능하게 해 선주들의 신뢰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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