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일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추가 감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석탄발전소가 정기적으로 받는 정비를 3∼6월에 실시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모든 석탄발전소로 확대해 석탄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석탄발전소로 영흥 1·2호기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출력을 최대 성능의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하고 있다.
정 차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실시 중인 상한제약을 현재 40개에서 최신 발전기까지 포함해 60개 석탄발전소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석탄발전소 48개의 계획예방정비를 봄철에 집중 실시하겠다”며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셧다운(4개), 사고로 정지된 태안화력발전소(2개)를 포함해 총 54개 석탄발전소가 봄철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가동을 정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발전소는 매년 정기적인 정비를 받기 위해 최소 1주일에서 최대 45일 가동을 중단한다. 이 정비를 전력수요가 낮은 봄철 3∼6월에 하면 발전소의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봄철에는 석탄발전소를 덜 돌리는 대신 미세먼지를 덜 배출하는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를 더 가동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도권에 있는 유류 보일러 2기도 봄철 가동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또 석탄발전소 미세먼지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황산화물(SOx) 저감을 위해 황 함유량을 줄인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 차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대로 전력수급과 계통 여건을 고려해 노후 석탄발전소 6기의 폐지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 석탄발전소는 삼천포 1·2호기, 호남 1·2호기, 보령 1·2호기 등 6기다. 산업부는 충남 등에 밀집한 석탄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도록 하고 이를 올해 말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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