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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고용·거래선 보장”

산은-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고용·거래선 보장”

등록 2019.03.08 15:54

수정 2019.03.08 16:0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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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8일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31일 체결한 기본합의서에 대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조선통합지주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조선산업을 재편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최대주주로, 산업은행이 2대 주주로 참여하는 ‘조선통합지주회사’는 현대중공업(사업법인)과 대우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보유하게 된다.

산은 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대우조선이 근본적인 경영정상화의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우수한 인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먼저 관리 위주의 국책은행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가진 세계 1위의 조선그룹에 편입됨으로써 사업확장이 용이해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유동성 확보를 통한 본질적 업무 전념, 미래를 위한 적극적 투자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협의를 거쳐 대우조선 경영에 대한 방침을 정했다. 대우조선의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근로자에게도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일한 조건의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우조선 협력업체와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하고 산은, 현대중공업, 수출입은행 등으로 공동협의체를 꾸려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계약 주체 확정에 따라 지역·노조 등 이해관계자와 밀접한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거래 종결 전까지 대우조선에 경영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각종 우려사항 불식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 도출을 위해 모든 당사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M&A절차 진행에 따른 영업 차질, 관리상 누수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지원방안과 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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