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 쇼케이스 진행삼성 독자 기술로 국내 최대 규모 라인업 구축유럽·미국 이어 국내 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중구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2019년형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차별화된 기술과 더 완벽한 조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전기레인지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강력한 화력에 요리의 맛을 살려주는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인덕션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한국에서 전기레인지를 출시하는 이유는 미세먼지 문제 때문”이라며 “미세먼지가 많아서 실내 환기 등에서 전기레인지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셰프컬렉션’ 포함 기존 4종에서 9종으로 인덕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국내 최대 규모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SK매직, 쿠첸, 쿠쿠, 린나이 등 중견 주방가전 업체 점유율이 약 60%에 이르며 삼성과 LG가 1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조리기기 선진국인 유럽에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판매하며 해외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왔다.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독일의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과 영국의 제품 평가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에서 각각 1위와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진출한 지 2년만인 2018년 시장점유율 2위(금액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기술과 더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지난해 약 80만대에서 올해 1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한 해 100만대 이상 팔리는 제품은 냉장고, TV등과 같은 ‘필수가전’으로 분류된다. 특히 화구 3개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은 연 평균 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열효율과 안전성이 뛰어난 인덕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최대 6800W 또는 7200W의 강력한 화력과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조리 도구에 따라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콰트로 플렉스존’ 을 포함해 LED 가상 불꽃과 정교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마그네틱 다이얼’ 등 독보적인 기능을 갖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삼성 클럽드셰프’ 소속 강민구 셰프가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 제품을 활용해 요리를 하면서 제품의 주요 장점을 선보이는 쿠킹쇼도 진행했다.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는 좌우 화구가 모두 콰트로 플렉스존으로 구성돼 총 8개의 쿠킹존에 다양한 종류의 조리도구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최대 7200W의 센 화력으로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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