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CEO(최고경영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우리는 737 맥스를 설계하고 생산한 사람들을 믿고, 안전에도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모든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을 추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당국 조사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성명을 내고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면서 해당 기종에 대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사고조사는 이제 막 시작됐고, 현재까지는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조처를 할 만한 자료가 없다”며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확인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전했다.
잎사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 항공기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향해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항공기의 보잉 737맥스 역시 이륙 13분 만에 자바해 해상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9명 전원이 숨진 바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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