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28일 오전 서울 강동부 본사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제1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4가지 의안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교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 외에도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역시 현대홈쇼핑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앞서 행동주의 펀드 밸류파트너스와 미국 투자자문사 돌턴인베스트먼트는 현대홈쇼핑에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요구하며 현대홈쇼핑 주총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들 기관은 각각 현대홈쇼핑 지분 0.14%, 2.5%를 보유한 주주로,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제안하며 주주권 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의장직을 수행했다. 강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TV, 인터넷 등 주력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2019년을 앞으로의 미래 1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기점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판매채널간 시너지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미래 트렌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미디어 영상 컨텐츠 기반 V-커머스 융합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 인구구조와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사업 모델을 재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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