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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 시대 스마트폰 AI 강화 초점”

LG전자 “5G 시대 스마트폰 AI 강화 초점”

등록 2019.04.09 10:02

최홍기

  기자

사진=LG전자사진=LG전자

LG전자는 LG V50 ThinQ(씽큐) 5G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4G 스마트폰 LG G8 ThinQ(씽큐)에 강화된 AI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제품에는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는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가 새롭게 탑재됐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정확하게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추천해 주고, 약속, 스케줄 정보,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을 알아서 찾아 알려준다.

LG전자에 따르면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는 검색을 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의 정확한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거나, 계속 쌓이는 정보 중 중요도를 따져 매번 따로 분류해 보관하기 어려울 때 편리하다.

또 정보를 서버로 보내거나 받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 내부에 정보를 활용한다. 이 때문에 서버 해킹을 당해도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는 얘기다.

배터리에도 신경을 썼다. 대기전력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실행을 하거나 스마트폰이 특정 상황을 인식했을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도 적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리빙 AI를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했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검색하고 등록한 후에 하나의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데까지 걸리는 단계를 대폭 줄였다는 것.

집안의 스마트 가전과 연결하고 제어하는 스마트홈 AI는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쓸 수 있도록 개선됐고, 지난해 처음 선보인 비전 AI와 음성 AI는 더욱 빠르고 정확해졌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비전 AI는 기존보다 8배 이상 빨라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0.02초 안에 분석한 후 △사람 △풍경 △음식 △도시 △꽃 등 19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준다. 또 사용자가 인물을 촬영한 경우, AI가 촬영된 사진의 구도를 분석해 안정적이고 예쁜 구도를 추천해준다.

별도의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전화번호가 감지되면 전화연결을 가능하게 하거나, QR코드 혹은 바코드를 인식하면 쇼핑·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렌즈 추천’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피사체를 1초 이상 누르면 자동으로 구글렌즈로 연결돼 관련 제품을 쇼핑하거나 이미지 검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들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기존 출시된 스마트폰에도 제품 특성과 제원에 최적화된 AI 기능들을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 상무는 “더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는 5G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은 발전 속도 또한 계속 빨라질 것”이라며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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