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는 11일 SNS를 통해 “주식 거래 과정에서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이 제기한 ‘이해충돌’로 인한 판결이나 내부정보를 알고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이다.
또한, 오 변호사는 “주식거래는 전적으로 제가 했기 때문에 아내가 사실관계를 잘 모른다”면서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 거래가 건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짧은 생각이 결과적으로 후보자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사로 재직 중인 저의 연봉은 세전 5억3000만원 가량이다.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으로 거둔 소득의 대부분을 주식에 저축해 왔다”며 “15년간 소득을 합하면 보유주식 가치보다 훨씬 많다. 불법적인 방식으로 재산 증식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자는 주식을 어떻게 거래하는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에 있는 어플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며 “오직 22년간 재판업무에 전념해 왔다. 주식거래와 재산관리에 대해서는 남편인 저에게 전적으로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아내는 국회 청문회를 통해 주식거래와 관련하여 불법이 확인될 경우 사퇴할 것이고, 임명된다면 보유 주식 전부를 매각하겠으며, 퇴임 후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약속을 드렸다”면서 “약속드린 주식 매각은 임명전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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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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