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부선 안성휴게소에 수소충전소 설치

연중무휴 운영

상반기 고속도로 8곳 추가 구축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서울방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에 첫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상반기까지 주요 고속도로에 총 8개의 수소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12일 현대차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에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 방향 안성휴게소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감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등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총 356㎡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현대차는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와 동시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임시로 운영했던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수소충전소를 정식으로 개소하고운영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도 상반기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언양휴게소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민관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