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충진 변호사는 ‘존경하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님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의원님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 사이인데,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악연을 맺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주식거래내역 전체를 제출하고 해명한 것처럼 불법이나 탈법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 변호사는 “지금 돌이켜 보면 그냥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35억원 짜리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것인데 후회가 막심하다”면서 “자산의 83%가 주식이니 어쩌니 하는 것이 왜 비난받을 일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님 입장에서는 제기한 의혹들이 ‘아니면 말고’라고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와 후보자 입장에선 모든 명예가 달린 문제라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의원님만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어떤 방식이든지 주식거래내역에 대해 토론과 검증을 하고 해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광덕 의원은 모 언론을 통해 “국민 상식 선에서 의혹을 제기했고, 합리적인 의심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제기했다”면서도 “후보자도 아닌 배우자와 논쟁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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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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