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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올해는 흑자전환?···연매출 6조 돌파 임박

LG전자 전장사업, 올해는 흑자전환?···연매출 6조 돌파 임박

등록 2019.04.17 10:33

강길홍

  기자

ZKW 인수로 연매출 6조원대 돌파 전망영업이익은 2016년부터 3년연속 적자LG전자, 내년 초 턴어라운드 자신감전장사업 경쟁 격화로 어려움 가능성도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LG전자 VS사업본부가 흑자전환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먹거리로 키우고 있지만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S사업본부의 올해 매출은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4조2876억원)과 비교하면 50%가량 성장한 상황이다.

LG전자의 전장 사업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램프 업체 ZKW의 실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ZKW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LG전자 VS사업본부에 포함됐다.

ZKW가 아니더라도 LG전자 VS사업본부의 매출은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VS사업본부의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기 시작한 2015년 1조832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2조6870억원, 2017년 3조338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6조원을 돌파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전장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LG그룹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인 ZKW 인수를 비롯해 차량용 센서 업체인 에이아이(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업체인 바야비전(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또한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장사업 담당 사업본부의 명칭을 VC(Vehicle Components)에서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로 확대·개편한 것 역시 전장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VS사업본부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 역시 이같은 사업체질 강화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VS사업본부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50조원에 달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VS사업본부는 지난 2016년 7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17년 1069억원, 2018년 1198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실적보다는 사업을 키우는데 집중하면서 투자가 이어진 탓이다.

흑자전환이 기대됐던 올해 역시 적자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알짜기업으로 꼽히는 ZKW 편입 효과에 따라 적자폭은 큰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지난 1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내실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0년에는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전장사업 시장의 경쟁 악화로 LG전자 VS사업본부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최근 LG전자 VS사업본부의 최대고객으로 꼽히는 GM이 LG전자에서 공급받던 물량의 일부를 독일 콘티넨털을 통해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LG전자 전장사업은 계획했던 목표대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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