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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브라질 수처리업체 인수···사업다각화 속도

GS건설, 브라질 수처리업체 인수···사업다각화 속도

등록 2019.04.26 16:54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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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GS이니마, BRK Ambiental 산업용수부문 지분인수회사측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위함”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자회사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이니마를 통해 브라질 수처리업체의 산업용수 부문을 인수해 해당 사업 확대에 나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 수처리업체 BRK Ambiental의 산업용수 Consession 부문인 FIP Operacoes Industriais의 지분 82.76%를 2285억634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브라질 수처리시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의 산업용수 부문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기존 수처리사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사측은 “산업용수 부문 진출에 따른 사업다각화 및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고 양수 목적을 설명했다.

GS이니마는 지난 2012년 6월 GS건설이 스페인의 세계적 수처리업체인 이니마를 인수해 탄생했다. 그동안 GS건설은 GS이니마를 통해 미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물처리시장 공략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17억8400만원에 불과하던 GS이니마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05억6300억원으로 4년 새 1052.63% 증가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기존 사업부문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 추진에도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GS건설은 이달 자회사 자이S&D와 함께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을 발표하면서 생활가전업계에 나서기도 했다.

자이S&D는 GS건설이 하지 못하는 소규모 건설업이나 GS건설 자이의 하자보수를 맡고 있는 자회사다. 주력 사업 분야는 건물의 자산관리와 홈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이다.

이 회사의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GS건설(85.61%), 지에스네오텍(13.49%), (주)건영 (0.90%) 등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올해 주총에서는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올리기도 했다.

GS건설이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 GS건설 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등 다른 대형건설사는 물론 대우산업개발, 호반, 태영건설, 서희건설 등 중견사들도 건설업 외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사업을 진행할 토지도 점차 줄어들고 공공·민간 발주에서도 경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건설사들의 사업다각화가 선택보다는 필수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신규사업 진출·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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