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두 달 만에 35만개 판매 돌파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이 두 달 만에 35만개를 판매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고스트 페퍼를 넣은 한국식 할랄 라면이며,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는 1만2000SHU에 이른다. 지난 3월 신세계푸드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제품이다.

1차분 10만개는 말레이시아 젊은 층의 폭발적인 SNS 입소문을 통해 2주 만에 완판됐다. 당초 계획했던 2차 생산분 10만개에 15만개를 더한 25만개를 긴급 생산해 4월초 말레이시아 내 20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공급했으며, 한 달 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로서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계획보다 한 달 빠른 두 달 만에 목표 판매량 20만개 보다 15만개 많은 35만개를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3월부터 3개월간 월 7만개, 총 20만개를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1차분 10만개를 생산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면과 소스의 주 원료를 긴급 공수해 3차분 25만개의 생산에 들어갔으며, 5월부터 재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 계획보다 3배 많은 총 60만개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판매가 종료되는 6월부터 타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스트 페퍼 외에 기존에 판매해왔던 대박라면 김치맛과 양념치킨맛의 리뉴얼을 통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대박라면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