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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씽큐, 5G완성도 높여 스마트폰 사업 ‘반전’ 노린다

LG V50 씽큐, 5G완성도 높여 스마트폰 사업 ‘반전’ 노린다

등록 2019.04.30 14:05

수정 2019.04.30 14:07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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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사진=LG전자

LG전자의 5G 스마트폰인 LG V50ThingQ(씽큐)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예정됐던 국내 출시를 소비자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한차례 연기한 가운데 5G를 기점으로 신뢰회복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출시시기를 두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LG V50 씽큐는 5월 중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곧 출시될 LG V50 씽큐가 5G서비스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 V50 씽큐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했다. 기존 대비 정보처리능력이 45% 이상 향상됐고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제품은 LG G8 씽큐와 LG V50 씽큐뿐이다.

또 ▲5G 전용모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한 층 강력해진 방열장치 등 5G에 최적화된 사양을 두루 갖추면서도 출고가는 110만 원대로 책정했다.

LG전자는 출시 초반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6.4인치 LG V50 씽큐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2개의 화면이 서로 다른 스마트폰처럼 각각 구동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동영상을 보며 다른 화면에 메모앱을 띄워 메모를 할 수도 있고, 영화를 보면서 다른 창에서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배우의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다.

한편 LG전자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 효율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에 위치한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기로 했다.

평택 사업장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업계는 대체로 LG전자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를 포함하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16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생산지 이전이 경영상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의미다.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MC사업본부의 지난해 생산라인 가동률도 98.5%로 나타났다. 재작년 81%에 그친 MC사업본부 생산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85% 대로 올라갔고, 올해는 더 높아진 98.5%로 100%에 육박했다.

가동률 100%는 생산라인이 1년 내내 풀 가동해야 가능한 수치임을 감안하면 LG전자 MC사업본부가 노력해 온 사업 효율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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