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티브로드 과기부에 인수관련 인허가 신청
과기정통부는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 티브로드의 계열법인 합병, 인수관련 변경허가 및 인가 등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신청내용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및 티브로드동대문방송 합병, SK텔레콤의 티브로드노원방송 주식 취득, SK스토아의 SK텔레콤 자회사로의 이관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방송법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계 법령·고시가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케이블 인수 심사는 3년 만의 재도전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당시 CJ헬로비전(현 CJ헬로)의 인수합병에 나섰지만 2016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하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SK텔레콤은 3년 전과 비교해 유료방송시장이 변화한만큼 심사에 기대감을 내비추고 있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은 이날 과기정통부에서 “과거 인수합병 시도 후 안 된적도 있지만 지금은 다른 상황에서 진행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바뀐 환경과 저희 생각을 잘 말할 것이며 정부에서도 잘 헤아려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배 태광산업 상무는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한다”면서 “두 회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CJ헬로와의 합병이 아닌 인수를 택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한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은 형태 차이와 관련, 산업 재편의 동일선상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실장은 “형태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산업 재편의 한 모양이라 본다면 동일선상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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