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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59주년 맞아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 개최

신협중앙회, 59주년 맞아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 개최

등록 2019.05.10 15:17

수정 2019.05.10 16:1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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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협중앙회 제공사진=신협중앙회 제공

신협중앙회가 ‘신협 59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 최초로 신협운동을 소개한 미국인 고(故)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등에 대한 추모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과 오덕균 전 신협중앙회장 등 전국 임직원 27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출신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26세 때인 1926년 한국으로 건너와 선교활동을 하던 중 1960년 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을 설립했다. 그는 서민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 ‘자립과 자활’이라며 그 수단으로 신협운동을 전파했다. 특히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지난 1993년 5월 미국 메리놀수녀원에서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시작한 장대익 신부는 1960년 6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가톨릭중앙신협을 창립해 고리사채 타파에 앞장섰다. 장 신부는 평소 “신협의 생명은 조합원에 대한 사랑과 이들이 결속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합원 중심의 운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85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눈부신 발전엔 많은 지도자의 헌신이 있었다”면서 “선구자의 뜻을 받들고 고귀한 정신을 계승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자”고 말했다.

창립 59주년을 맞은 한국신협은 2019년 3월 현재 자산 94조원, 조합원수 618만명, 886개 조합, 점포수 1652개의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신협중앙회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디지털 시대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전문가 초청 강연회’도 열었다.

강연회에선 이지환 교수(KAIST 경영공학부)가 ‘해외 사회적경제 현황과 신협의 접근방향’,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이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미래사회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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