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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韓경제 부정적···집중 모니터링”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韓경제 부정적···집중 모니터링”

등록 2019.05.12 17:4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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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해외 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유지를 주문했다.

12일 금감원은 이날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관세 인상조치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바 있다.

금감원 점검 결과 협상 첫 날인 9일엔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긍정적 기대에 불안심리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7~10일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000억원 순매도를, 채권시장에서 200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올해 시장 전체로는 6조2000억원의 순투자 상태다.

아울러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역시 모두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지난 1~8일 중 외화 LCR은 일반은행 112.3%, 특수은행 100.2%다.

이와 관련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양국이 협상 지속 의지를 표명한 만큼 논의상황을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역 분쟁 장기화 시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 동반 둔화가 우려되고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對中) 수출의존도가 높아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해외 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15일 오후 3시 은행 부행장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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