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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사내 유망 스타트업 3개 분사

현대·기아차, 사내 유망 스타트업 3개 분사

등록 2019.05.13 09:37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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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사내 스타트업 ‘튠잇’의 기술 시연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기아차 사내 스타트업 ‘튠잇’의 기술 시연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사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육성해 온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3개사를 분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준비기간을 거친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엠바이옴(EMBIOME)’은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차량 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차의 인도 전략형 모델 ‘쌍트로’에 관련 기술이 들어갔다.

‘튠잇(Tuneit)’은 스마트 튜닝 패키지를 응용한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전자쇼(CES)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에 차량 개인화 기술과 차량 문을 2번 두드리면 탑승자를 인식해 차문을 열어주는 기능 등을 적용했다. 친환경차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의 운영차량에도 적용돼 있다.

‘폴레드(Poled)’는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지난달 신생아부터 12세까지 사용가능한 회전형 주니어 카시트 제품을 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출범해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독립한 사내 스타트업은 11개사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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