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F 포럼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식음료업계 정상회의 중 하나로, 매년 100대 글로벌 식품들이 참석해 전 세계 식품업계의 성공사례 및 혁신이념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4월 23~25일 항저우 국제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다.
FBIF ‘식음료 혁신 신제품 대상’은 식품업계 기업인과 전문가가 대회 형식을 통해 오감자극, 가치, 이념 등의 다양한 기준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발하는 것으로, 신제품을 출시한 식음료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서 꼬북칩은 독특한 4겹 구조와 바삭한 식감 등이 심사위원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스낵 제품 중에 유일하게 올해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과 1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식감과 겹겹마다 배어든 진한 양념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2월 꼬북칩의 핵심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공인 받은 바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6000만봉 가까이 판매됐다. 수출을 진행한 대만에서는 코스트코, 세븐일레븐, PX마트 등에 입점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며 “스낵의 본 고장인 미국을 비롯,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을 확산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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