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버스 파업의 경우 지하철과 셔틀버스 등 투입 가능한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막차 시간이 1시간 늦춰져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출퇴근 집중운행시간이 오전 7시~10시, 오후 6시~9시로 각각 1시간 연장된다.
코레일과 공항철도도 신분당선, 공항철도, 용인·의정부 경전철 막차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는 첫차와 막차 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하고 자치구도 관공서 버스와 전세버스를 이용해 파업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기간 동안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 평균 1만3500대를 추가 공급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는 출근 시간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신뢰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합의 도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사시에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비상수송대책을 전력 추진하여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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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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