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위 증권신고서 제출···7월초 상장 예정‘마찰용접’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필수 부품 생산
에이에프더블류(대표이사 진정아)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전기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기업 고유의 마찰용접 기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한다.
이는 구리(Cu)와 알루미늄(Al)의 이종소재로 구성돼, 2차전지 캡어셈블리(Cap Ass’y)의 음극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고 전기가 흐르도록 하는 제품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자, 마찰용접 설비 설계부터 제품 생산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전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에이에프더블류가 개발한 마찰용접 공법은 고속 회전과 순간적인 마찰열을 이용한 고상압접 용접방식으로 제품 품질이 높고 고강도 접합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20여년 간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은 전기차 시대를 만나 가파른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에이에프더블류는 꾸준한 성장 끝에 2018년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4.4%를 달성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52.5%를 기록했다.
상장 후에는 1, 2, 3공장에 이어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제4공장 신축을 통해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음극마찰용접단자 생산 규모를 늘리고, 신사업인 CAF 부스바(Cu/Al Friction Welded Busbar)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는 중국 전기차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회사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배터리 제조업체로 판매 네트워크를 넓힐 방침이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는 “당사만의 핵심 기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2차전지 핵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기차의 ‘심장’ 배터리 부품 전문 기업에서 전기차의 ‘혈관’ 부스바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에프더블류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392만1600주(구주매출 185만7600주, 신주모집 206만4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500원~2만2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765억원 규모다.
다음 달 12일~13일 수요예측과 19일~20일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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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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