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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롯데카드 우선협상자에 MBK·우리금융 컨소시엄 선정

롯데지주, 롯데카드 우선협상자에 MBK·우리금융 컨소시엄 선정

등록 2019.05.21 10:12

수정 2019.05.21 14:3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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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고발건 휘말리자 서둘러 교체한앤컴퍼니보다 더 높은 가격에 인수할 듯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롯데카드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한앤컴퍼니가 고발 건에 휘말리자 롯데그룹은 서둘러 매각 대상자를 교체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매각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오던 중 KT노조의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고발 건으로 대주주 변경 심사에 대한 지연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행위제한 기간 내 거래종결이 가능한 MBK-우리금융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가 우선협상자 변경 결단을 내린 것은 지분 매각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최근 롯데카드 우선협상자인 한앤컴퍼니를 둘러싼 법적 논란 등을 감안해 변경한 것 결정을 내렸다는 것. 롯데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에 따라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오는 10월까지 매각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지주회사 행위제한 만료기간 이전에 거래를 종결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만약 기간을 초과할 경우 과징금 부과 및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불가피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씩 나눠 인수한다. 지난달 본입찰 당시 제시한 인수가격은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조8000억원대를 제시했던 한앤컴퍼니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인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나머지 20%를 보유한 3대 주주로 남게된다. 이사회 의석 1석을 갖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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