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방한 중인 러우친젠(婁勤儉) 중국 장쑤(江蘇)성 당서기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러우 서기는 SK그룹과 장쑤성이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쑤성은 면적이 중국 전체의 1% 정도다. 하지만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옌청(鹽城) 등 혁신 도시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SK그룹도 장쑤성에 SK하이닉스가 운영 중인 우시 반도체 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창저우(常州)시 배터리 공장 등 핵심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주말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상하이(上海)를 방문해 중국 사업에 공을 들였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상하이 국제무역센터에서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의 중국 주재원과 현지 구성원 등 180여명과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SK 구성원들의 노고로 중국 사업이 오늘과 같이 성장했다”며 “SK 안에서 구성원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이 개인과 가족에 국한되지 않고 일터와 동료 구성원들에게로 확장된다면 이는 SK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9 상하이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상하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푸단(復旦)대학과 공동 주최하는 경제 분야 국제 학술포럼이다.
이날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가 없다면 지속 가능한 기업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업과 시민단체 등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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