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남아공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포르투갈에 0대1로 패한 한국은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선 남아공을 반드시 이기고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남아공 역시 1차전에서 2-5로 크게 패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 경기 승리가 절실한 입장이다.
남아공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리를 따내야 하는 F조 최약체로 분류됨과 동시에 우리가 가장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힌다. 한국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남아공에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경기인 만큼 대표팀은 남아공전에서 포르투갈전보다는 한층 공격적 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감독은 2차전 상대 남아공의 전력분석을 마친 뒤 “공격적으로 봤을 때 스피드와 파워를 비롯한 개인 기량들이 좋다. 아프리카 대표로 월드컵에 나온 팀이라 분명히 장점이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수비에서 개인적인 것은 강하지만 조직적으로 뭉쳤을 때는 부족한 점이 보였다”라며 “우리가 이를 역이용해서 강하게 공격적으로 나가려 준비하고 있다”고 필승의 의지를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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