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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피사회展’ 큰 호응 속에 성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피사회展’ 큰 호응 속에 성료

등록 2019.05.28 21:59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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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 커피의 향기에 취하다

백현진의 방 모습백현진의 방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우수 순회 전시 ‘커피사회’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6일까지 총 40일간, 총 22,009여명이 관람하는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 주최,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 주관으로 열린 ‘커피사회’는 문화역서울284에서 지난 겨울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전시를 ACC와 광주에 맞게 재해석한 전시로 커피의 근·현대 문화에 대한 아카이브 및 전시 체험과 더불어 지역 커피 업체들과 연계해 지역의 커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ACC는 문화창조원에서는 융복합 콘텐츠를 비롯해, <클럽몬스터>, 박찬욱과 박찬경 형제의 <파킹찬스 2010-2018>, 토마스 사라세노의 <행성 그 사이의 우리> 등의 장르의 제한이 없는 전시를 비롯해,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유라시아 프로젝트> 등 아시아와 세계의 역사를 담은 전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ACC는 창제작을 지향하는 기관인 동시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이번 커피사회 전시는 정형화된 전시 공간에서 더 나아가 일반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공간으로 변모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커피사회>는 한국의 근·현대 커피 문화사에 대한 아카이브 자료 뿐만 아니라 관람객 참여형 전시 체험물 등을 배치해 관람객이 전시 참여를 통해 전시가 완성되도록 하였고 커피 원두 체험 및 시음 행사 등을 진행하여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신청곡 부쓰에서는 성기완 시인을 비롯, 홍대 디제이 1세대인 수퍼플라이 하성채 디제이와 광주지역의 별밤지기 문형식 디제이 등 다양한 디제이들의 출연과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토요 디제이 부쓰’프로그램이 마련되었고, 현장에서 디제이 믹싱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광주지역 디제이의‘믹스셋’등의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전시의 재미를 더했다. 깜짝 퍼포먼스로 커피 원두가 가득 채워진 백현진의 방에서는 백현진 작가의 즉흥 퍼포먼스가 개막일과 오일팔 기간에 펼쳐지기도 하는 등 전시 이외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시를 방문한 한 시민은 “전시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ACC의 전시를 전시장 내에서 무료로 커피를 마시며 즐겁게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관람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ACC 문화창조원 복합 1관, 3관, 4관에서는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융복합 콘텐츠 축제인 ‘ACT 페스티벌 2019 〈Food HACK(해킹푸드)〉’ 가 열려, 쇼케이스 워크숍, 퍼포먼스 및 렉처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6월 21일부터는 ‘2019 지역-아시아 작가 매칭전 〈라이트 온 더 무브〉’를 ACC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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