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은 보험계약(약관)대출 잔액은 4조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기업대출과 달리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210조9000억원에 비해 13조7000억원(6.5%) 증가했다.
이 기간 기업대출 잔액이 93조2000억원에서 103조1000억원으로 9조9000억원(10.6%)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기업대출 유형별로는 대기업대출이 33조6000억원에서 37조9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12.6%)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21조5000억원에서 23조9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11.5%), 중소기업대출은 59조6000억원에서 65조2000억원으로 5조6000억원(9.5%)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17조3000억원에서 121조원으로 3조7000억원(3.2%)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약관대출이 59조6000억원에서 63조6000억원으로 4조원(6.8%), 신용대출이 7조3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1000억원(0.1%) 늘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조7000억원에서 45조6000억원으로 1000억원(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출채권 연체율은 0.52%에서 0.3%로 0.2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6%에서 0.61%로 0.05%포인트 높아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5%에서 0.12%에서 0.38%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3%에서 0.41%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나머지 대출 연체율은 1.42%에서 1.39%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45%에서 0.26%로 0.1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0.21%에서 0.18%로 0.03%포인트, 기업대출은 0.76%에서 0.35%로 0.41%포인트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졌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올해 3월 말 보험사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등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경기 침체 시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대손준비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 등 대출 규모와 건전성에 대한 감독할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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