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D램 가격 15% 하락···내년 반등 가능성

사진=삼성전자 제

올 하반기 D램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등은 내년 이후로 예상됐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당초 10%로 예상했던 3분기 D램 가격 하락 폭이 15%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4분기에도 기존 전망치 2~5%에서 최대 10%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전망치를 수정한 이유에 대해 미국의 대중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서버 제품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2분기 D램 수요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화웨이 여파로 D램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수요가 예상치를 밑돌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D램익스체인지는 내년에는 D램 가격이 반등하면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