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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동빈 해임안 안낼테니 이사 선임 해달라”

신동주 “신동빈 해임안 안낼테니 이사 선임 해달라”

등록 2019.06.20 14:50

수정 2019.06.20 14: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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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도쿄서 정기 주주총회 열려신동빈 회장 해임안건 제출 않기로대신 신동주 본인 이사 선임 안건 제출

롯데가 선고공판. 사진=최신혜 shchoi@newsway.co.kr롯데가 선고공판. 사진=최신혜 shchoi@newsway.co.kr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 해임안 관련 안건을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년 넘게 지속해온 롯데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신 전 부회장은 동생 해임안을 제출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이사직 복귀 안건을 제안하며 경영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26일 도쿄 신주쿠 사무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신동주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시도했던 신 회장의 해임 안건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SDJ코퍼레이션은 덧붙였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신동주의 이사 선임 건’만 제안하는 것은 신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시도해온 화해 제안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에게 수 차례 화해를의 편지를 보내 한국 롯데는 동생이, 일본 롯데는 자신이 각각 맡아 경영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로서 롯데그룹 전체를 위해 동생인 신동빈 회장과 과거 응어리를 풀고 향후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 안정화를 실현하자는 화해의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만 제안하면서 화해 제안의 연장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며 “올해 정기주총 결과도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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