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9시간 동안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앞서 싸이는 지난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재력가를 알고 있으며 양 전 대표에게 소개했지만, 이들이 입국한 다음날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며 성접대 연관설에 대해서는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MBC '뉴스데스크'는 24일 방송된 "'스트레이트팀' 취재 결과 싸이가 조 로우 입국 첫날부터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 업소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싸이는) 식사 자리 전날 이미 부적절한 술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조 로우 일행의 입국 당일 저녁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조 로우 일행과 식사했다. 당시 자리에는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여성 등 화류계 여성 25명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당시 정 마담의 고급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뉴스데스크'는 "조 로우 일행은 정 마담의 업소에서 기다리던 양현석 전 대표와 싸이와 만났다는 게 당시 목격자의 진술"이라고 강조했다.
목격자 A 씨는 "양현석 씨가 정 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 그렇게 얘기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양현석 전 대표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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