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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조직 갖춘 변창흠 사장···임원 등 후속인사 주목

새 조직 갖춘 변창흠 사장···임원 등 후속인사 주목

등록 2019.06.26 16:43

수정 2019.06.26 23:21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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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신도시 균형발전 등 본부장급 신설새 조직 갖춘 만큼 추가 간부인사 필요성전임 사장들도 하반기 앞두고 중간 인사변창흠 색깔 드러낼까···고위직 교체 주목

새 조직 갖춘 변창흠 사장···임원 등 후속인사 주목 기사의 사진

변창흠 LH사장이 취임 2개월만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부사장 임원 등 대규모 간부급 인사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LH의 경우 임원부터 말단직원까지 연말연시 정기인사가 기본이지만, 이번 조직개편으로 안전기획실 신도시기획단 균형발전본부 등 새 조직으로 거대해지며 후속인사도 유력해서다.

더욱이 유대진 LH부사장 등 임원들의 임기만료 시한이 속속 다가오면서 이들 고위직 인사와 맞물린 LH조직 쇄신인사도 배제할 수 없다.

26일 LH와 관가에 따르면 지난 4월 LH수장에 오른 변창흠 사장은 거창한 장미빛 청사진보다 실제 실행과 성과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취임 이후 첫 LH 조직개편도 이에 걸맞게 추진됐다는 평가다.

안전국가, 안심사회, 신규택지공급, 도시재생뉴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큰 키워드를 위에 안전기획실, 신도시기획단, 균형발전본부 등 신설·개편이 그것이다.

변창흠 사장은 정부정책의 최 일선 집행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실행 모델을 개발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경영전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조직개편 이후 후속 인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아직 움직임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도시재생 뉴딜이나 균형발전, 안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등 새 조직이 생기고 성과를 내야하는 만큼 인력 보강이나 배치 등 인사발령이 필수이기 때문.

더욱이 변 사장이 취임한지 두달이 지나면서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인사 쇄신이 필요한데다 유대진 부사장 등 임원들의 임기만료도 감안해야하는 까닭이다.

같은 국토부 산하 공기업으로 지난 3월 취임한 코레일 손병석 사장도 이달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임 LH사장들도 연말연시 정기 인사 전인 상반기 이후 인력보강이나 성과극대화 차원의 재배치 등 중간 인사를 단행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창흠 사장이 이번 정부 실세 사장으로 자기색깔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조직개편으론 부족할 수 있는 탓에 부사장 등 임원인사까지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온다.

그 시기가 멀지 않을 수 있다. 이달 조직개편이 그 신호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새 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제맛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내부 혁신을 변 사장이 우선시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LH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LH관계자는 "기존 사장들이 연말 인사전에 미세조정하는 중간 인사를 단행한 사례는 흔하다"면서도 "아직 추가 후속인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임원과 간부급 등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라면 내부 기득권을 가진 이들이나 LH노동조합 등 내부반발도 배제할 수 없다. 관가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최대 공기업인 LH 조직정도라면 내부 임원이나 간부들의 일부가 정권 실세나 이들과 가까운 인물들도 적지 않아 쉽사리 밀어붙이기식 인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변창흠 사장이 최근 전국 본부를 돌며 현장 점검은 물론 해외 신도시 출장, 신도시 포럼 등 광폭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수순으로 임원 등 고위직 인사가 남아있다. 자기사람 고르기를 비롯해 하반기 성과도 중요하는 만큼 전면적인 개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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