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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 코오롱티슈진···운명 가를 변수는?

상장폐지 위기 코오롱티슈진···운명 가를 변수는?

등록 2019.07.06 09:33

수정 2019.07.06 09:41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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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상 재개, 경찰 수사 결과 등 상폐 심의 반영될 듯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투약환자 안전관리 종합 대책(안) 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투약환자 안전관리 종합 대책(안) 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기 위기를 맞았다. 거래소가 상장 심사 당시 ‘인보사’와 관련해 제출한 서류 내용 중 중요 사항이 허위로 밝혀진 점 등을 고려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상장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이달 26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에 대해 결정한다.

다만 이 기간 코오롱티슈진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로 기심위의 심의·의결이 연기된다. 또 기심위가 상장폐지로 심의한다해도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다시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절차를 거치고 이에 대해 또 사측이 이의신청을 하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과정이 한 차례 더 진행된다. 최종 상장폐지 결정까지 최대 2년 반 가량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것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을 가를 변수는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이 재개될지가 주요하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의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의 안정성과 유효성은 임상 과정에서 입증됐다”고 주장하며 빠른 시일 내 미국 임상 3상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만약 미국에서 임상이 재개된다면 해당 결과가 상장폐지 심사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 코오롱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 결과도 변수다. 이 소송에서 회사 측 주장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질지가 상장폐지 심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 수사 경과 역시 중요한 변수다. 검찰은 현재 코오롱이 인보사 허가 당시 관련 자료가 허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거래서가 고려할만한 측면은 소액주주들의 피해 규모다. 코오롱티슈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만9445명으로 전체 지분의 36.66%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된다면 현재 주가 기준 1794억6960만원이 휴짓조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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