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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윤석열 인사청문회···수사권조정·재산증식 등 쟁점

오늘(8일) 윤석열 인사청문회···수사권조정·재산증식 등 쟁점

등록 2019.07.08 10:56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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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여야 간의 공방전이 예상된다. 청문회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들에 대한 입장과 재산증식 등 도덕성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청문회에는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개입 의혹, 장모의 사기 사건 연루 의혹 등 윤 후보자의 신상 문제부터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이슈까지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야당은 무엇보다 윤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도덕성 검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윤 후보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이었다.

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을 정조준하고 있다. 윤 후보자가 이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윤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서에 “해당 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골프 접대 및 변호사 소개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은 이번 청문회를 달굴 주요 소재로 꼽힌다. 여야는 윤 후보자를 상대로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을 지적하고 있다. 윤 후보자는 지난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수사 외압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과도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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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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