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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장부, 법적 검토 거쳤다”···요기요에 반박

배달의민족 “배민장부, 법적 검토 거쳤다”···요기요에 반박

등록 2019.07.09 17:54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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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자사 장부 서비스 ‘배민장부’가 경쟁 배달 앱 요기요의 아이디, 비밀번호 등 정보수집 요구 논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배민장부는 요기요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외식업주가 요기요를 통해 올리는 매출액 정보를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요기요를 통한 업소의 매출액 정보는 요기요의 것이라기보다는 해당 음식점 업주의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다”며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혜택을 늘린 조치”라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 측은 “배민장부라는 서비스의 목적과 취지를 생각할 때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마땅히 제공해 드려야 할 가치를 쉽게 져버릴 수 없다”며 “자영업자분들을 위한 마음에서는 요기요도 한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배민장부가 자사 앱 외에도 요기요를 통한 매출까지 통합 관리하게 해준다며 원하는 점주에 한해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해 구설에 올랐다.

요기요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배달의민족에, 사장님의 요기요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수집을 중단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며, 이 외에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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