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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 누적매출 100억 원 돌파

나주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 누적매출 100억 원 돌파

등록 2019.07.15 17:50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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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년 만에 성과···로컬푸드 참여농가 472명, 소비자 회원 8,775명 넘어서 일평균 매출 1,100만 원 선, 방문객 420여명···생산자-소비자 상생 농업 ‘앞장’

이개호 농식품부장관과 나주로컬푸드드 출하농산물을 살펴보는 강인규 시장이개호 농식품부장관과 나주로컬푸드드 출하농산물을 살펴보는 강인규 시장

전라남도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하 빛가람점)이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015년 11월 개장한 빛가람점이 이달 기준 참여 농가 472명, 소비자회원 8,775명을 넘어서는 등 개장 3년여 만에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빛가람점의 이 같은 성과는 순수 지역 농산물 판매, 생산자 실명제, 수수료 10%, 신선함 유지를 위한 짧은 진열 기한 등 로컬푸드 공급 원칙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의 폭넓은 신뢰와 지지가 뒷받침됐다.

또한 출하농가 및 마을을 대상으로 한 순회교육을 통해 로컬푸드 개념, 필요성, 출하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신규 농가 발굴 및 지속적인 농가 관리에 힘쓰며 로컬푸드 체계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농, 고령농은 다품목 소량생산 노하우를 구축하며 큰 농지 없이도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개장 초 일평균 350만 선이었던 일평균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들어 1,100만 원 선에 다다르고 있다. 방문객 또한 일평균 420여명으로 누적 방문객 약 53만 명이 빛가람점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빛가람점에는 참여 농가 472명, 268품목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51개 업체, 176종의 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정육·제빵·반찬 3개 업체가 입점해있다.

나주시는 지난 민선 6기부터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자치 농업’을 목표로 지역 농산물의 선순환을 위한 로컬푸드 체계 정착에 힘써왔다.

시는 그동안 2014년 8월 ‘나주시 로컬푸드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설립(15.3),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빛가람점)개장(15.11), △나주시 농업농촌 융복합진흥재단 설립(16.3), △빛가람점, 농수산식품부 우수직거래 인증사업장 선정(18.2), △공공기관 로컬푸드 공급 확대 MOU(18.11), △전남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주체 선정(18.12),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 1위 선정(19.1), △전국 최초 먹거리 전담부서 먹거리계획과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 농정인 푸드플랜 선도지자체 선정을 통해, 먹거리 공공성을 비롯한 먹거리 공급 및 관리체계 구축에 힘쓰면서 지난 해 11월 14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로컬푸드 공급확대 업무 협약을 체결해 현재 한전 KPS 등 공공기관 13개소에 단체급식용으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남 장애인복지관 등 관내 복지시설 3개소, 협력매장인 광주남구로컬푸드, 나주축협에 로컬푸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 금천구 어린이집 및 아동센터 등 140개소에 제철 산지에서 직접 생산된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해오는 등 도·농간 건강한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나주시는 빛가람점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에 나선다.

먼저 원도심 한옥상가(2층/160㎡)에 로컬푸드 직매장 금남점을 9월 경 개장한다. 전남도 위탁운영 매장인 광주 농성동 전남도로컬푸드직매장(1층/425㎡)도 올해 안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나주시는 지역농협과 연계·협력을 통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빛가람동 산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7월 개장 예정) 지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추가로 2~3개 지역농협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빛가람점 누적매출 100억을 달성하도록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힘쓴 농가들과 로컬푸드를 애용해주시는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먹거리 공급·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공공·복지급식 등 관계시장 창출과 함께, 로컬푸드의 공익적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데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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