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U+ 부회장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사업 강화”

취임 1년 맞아 임직원 대상 성과 공유회 개최

“CJ헬로 안정적 고용승계, 콘텐츠 투자도 확대”

5G 점유율 29%, 상품‧서비스 차별화 전략 ‘박차’

LGU+ 하현회 부회장 송년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취임 1년을 넘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과공유회에서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투자도 확대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상용화 100일을 넘긴 5G에 대해서는 기존 대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상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고도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를 통해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CJ헬로는 업계 1위 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고용안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하 부회장은 “인수 후 CJ헬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존중,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 부회장은 미디어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그는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케이블의 지역채널의 독립성 강화 등 케이블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언급했다.

하 부회장은 “지역채널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며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밀착 콘텐츠,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서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면서 “인수후에도 IPTV와 케이블, 양대 플랫폼을 독자 운영하며 CJ헬로 방송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케이블 플랫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모쪼록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돼 우리 회사의 다양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용화 100일을 넘긴 5G와 관련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기존 이동통신 대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도 자평했다.

하 부회장은 “똘똘 뭉쳐 쉴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하여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5G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되어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이제 취임 2년차를 맞이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지속 이어가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