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지하 KB아트홀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둥지’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들이야말로 앞선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경쟁 상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스타트업 둥지는 손보사회공헌협의회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청년 혁신창업 지원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주거와 사무가 모두 가능한 복합 창업공간을 서울 북아현동에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8개 업체가 주요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 중 3개 업체에 5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지난 1년간 스타트업 둥지를 통해 배출된 스타트업은 총 40개 업체로, 국내외에서 약 25억원 규모의 매출과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은 다양한 지적재산권 등록과 수상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 확대에 따라 100여명의 청년 인력을 추가 채용하기도 했다.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2차 사업연도인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17개 손보사와 협약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업무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업체 모집공고는 다음 달부터 스타트업 둥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권병근 손보협회 기획총괄팀장은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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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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