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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제주항공, 일본 및 동남아 노선 부진···2분기 영업손실 예상”

하나금융투자 “제주항공, 일본 및 동남아 노선 부진···2분기 영업손실 예상”

등록 2019.07.18 08:20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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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8일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이 일본 및 동남아 노선 부진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 주가를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한다”며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어느 정도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3138억원, 영업손실 2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방을 중심으로 출국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국제선 공급(ASK)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 및 동남아 노선 부진으로 국제선 수송(RPK)은 19.0%에 그칠 것”이라며 “지방발 여객 비중 영향으로 국제선 탑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하며 영업손실 기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에도 일본노선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본행 여행 피로도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수출 규제로 일본행 여행 수요가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신 지난 5월 신규 배분된 중국 노선이 8월부터 본격 취항한다. 일본 노선 수요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LCC(저가항공사)들간의 경쟁확대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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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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