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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원···‘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원···‘리딩뱅크’ 수성

등록 2019.07.25 16:16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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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조8368억원보다 776억원 앞서비이자·글로벌 부문 수익 고른 성장 영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비이자부문과 글로벌 부문의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KB금융이 하반기 탄력적인 여신정책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는만큼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9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8368억원 보다 776억원 많다.

2분기 실적만 따져봐도 신한금융이 앞섰다. KB금융그룹은 분기 최대 기록인 9911억원을 기록했지만 신한금융의 9961억원에 약 50억원 정도 못 미쳤다.

지난 1분기에도 신한금융은 KB금융을 727억원 차이로 따돌린 바 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9184억원, 8457억원이다.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 실적에서도 신한은행이 앞섰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누적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2818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1조305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 줄었다.

신한금융의 호실적은 글로벌부문과 비이자부문 수익의 성장 덕분이다. 비이자부문 의 경우 수수료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M&A(인수합병)이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조7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와 함께 퇴직연금 부문이 그룹 차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및 개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수료이익은 IB, 신탁 및 리스 부문 등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조89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및 IB시장 부문에서도 성장이 이어졌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사업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783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손익 비중 역시 전년동기 대비 0.5%p 증가한 9.6%까지 늘었다.

특히 GIB 부문은 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역대 최고 수준인 35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자이익도 견고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그룹의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3조9041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5492억원, 순수수료이익은 1조1357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이자 부문의 경우 수수료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성공적인 M&A 결과가 더해지며 전년동기 대비 26.7% 성장했다”면서 “전통적 은행 중심의 성장에서 탈피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2020 SMART Project’ 달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부동산 사업라인과 퇴직연금 매트릭스 부문은 글로벌, GIB, WM, GMS(고유자산운용)와 함께 신한의 미래 지속 성장 동력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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