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원장은 지난 23일 LG경제연구소에 이어 현대차 연구소를 두번째로 찾으면서 대기업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경청간담회’를 통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싱크탱크,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 싱크탱크와 잇따라 정책 협약을 맺고 최근에는 대기업의 연구소를 만나고 있다.
25일 양 원장은 서울 서초구의 현대차 연구소를 찾아 연구소 관계자들과 1시간 30분 가량 비공개로 가진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고충과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원장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는 부품·소재 등 거의 모든 관련 기업들이 국내 기업이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애국적 구조를 갖고 있다”며 “고용을 많이 창출해서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이 애국자”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과 관련해 양 원장은 “규제나 인프라 문제 등에 대해 좋은 제안을 많이 주셨다”며 “당 정책위와 상의해 뒷받침해 드릴 부분을 논의할 것이고,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은 당정청이 의논해 현대차와 한국 자동차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경제 상황과 관련해 현대차가 당면해 있는 문제, 한국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 좋은 정책적 제안이나 제언을 해주셨다”며 “여러 가지 일들을 살피는 것이 저희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 양 원장은 삼성경제연구소(29일), SK경제경영연구소(내달 2일) 등 4대그룹 연구소를 연이어 만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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