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491억원 영업적자“투자 및 영업비용 증가로 손실 폭 확대”
29일 쌍용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350억원,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75억원)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14억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반기 집행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조8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늘었지만 적자는 작년 상반기(-387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상반기 순손실은 776억원이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 티볼리 부분변경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상반기 7만 277대를 판매해 16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판매(2003년 상반기 7만2758대)를 달성했다. 하지만 수출 부진 여파로 하반기에도 흑자 전환을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쌍용차의 상반기 수출은 1만4327대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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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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