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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日 협상 파트너 이낙연 총리 지목”

이상돈 “日 협상 파트너 이낙연 총리 지목”

등록 2019.07.29 20:4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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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측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총리를 지목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상돈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총리가 특사로 가는 방안이 일본 의원 입으로 거론됐는가’라는 질문에 “누가 말했는지 분명히 특정하기는 곤란하지만, 그런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국회 박미단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일 3국 의원회의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이 문제를 협상과 대화로 풀 수 있는 적격자라는 메시지가 일본 측에서 분명히 있었다”며 “이 총리가 언론인이었을 때 일본에서 특파원을 지냈고, 일본 사람들이 보기에 ‘대화가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고 있는 반일 감정에 대한 지적도 했다. 그는 “‘죽창을 들자’라거나 ‘우리는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의 자세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며 “외교나 안보 다음으로 경제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 문제를 일본과 대화로 직접 풀어야 한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일정한 조건이 부합하면 충분히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번 회의에서 전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일본 가해 기업 자산 매각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이후 한국과 대화와 협상을 하기 어렵다는 일본 측 대표단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일본은 자국기업 재산 매각을 지연시켜주면 얼마든지 한국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입장”이라며 “법원이 매각을 허용해 현금화가 되면 그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측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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