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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청문회 강행···野, 보이콧·국조·특검 등 고려(종합)

與, 조국 청문회 강행···野, 보이콧·국조·특검 등 고려(종합)

등록 2019.08.22 15:1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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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사청문회 8월30일까지 마치도록 요구보수야당, 일정합의 반대···청문회 보이콧도 고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여야 간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여당은 인사청문회를 기한 내에 강행하려하고 야당은 보이콧을 비롯한 여러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8월 내에 열어서 조국 후보자가 그간의 의혹을 해명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고발하겠다고 밝히면서 보이콧과 국정조사, 특별검사 등을 고려하고 있다.

22일 민주당은 한국당 등의 의혹 공세를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한 ‘가짜뉴스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청문회 개최 시한을 오는 30일로 정하고 야당에 청문회 의사일정 합의를 촉구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해야 할 청문회는 안하고 가짜뉴스 생산공장으로 전락했다”면서 “사실상 법적 시한인 8월30일까지 청문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달 말을 청문회 시한으로 정한 것은 시간을 끌면 조 후보자의 의혹이 확산하면서 민심이 더욱 반발할 것이라는 판단도 엿보인다.

또한, 조 후보자가 갖는 문재인 정부 개혁정책의 상징성도 여당의 정면돌파 방침에 힘을 싣고 있다. 야당의 공세 배경에 정권 흔들기 의도가 분명히 있는 데다 조 후보자가 낙마하면 사법개혁 추진 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도 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자유한국당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당은 민주당이 제시한 청문 일정을 거부하면서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를 고발하기로 하면서 비슷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조 후보자의 자녀 입시 문제에 “금수저 중 금수저”, “본인이 비판하던 특권세습”이라고 비판한 뒤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내에선 청문회 보이콧과 국정조사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조 후보자가 임명 강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특검도 언급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당 법률위원회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면서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이 사건을 흐지부지 끌고 간다면 부득이 특검 논의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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