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단국대는 22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캠퍼스 대학원동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연구윤리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내원 윤리위원장은 회의를 마친후 취재진들에게 “언론에서 제기된 연구 진실성에 대한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이달 중에 조사 위원들을 확정하고 예비조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 씨에 대한 출석 요청이 예정돼 있느냐는 질문에 강 위원장은 “조사 방향은 비밀 유지가 원칙이기에 밝힐 수 없지만 크게 봤을 때 언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다루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사위는 조 씨가 해당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경위가 정당한지를 비롯해 조 씨가 정보 등록에서 박사로 표기된 점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위를 가리며 사실관계를 따지게 된다.
만약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윤리위는 별도의 징계위원회를 구성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해 총장령에 따라 집행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가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 전에 마무리되긴 어려울 것으로 학교 측은 내다봤다.
한편 조 씨는 A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인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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