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는 수능점수나 내신등급 등 점수는 최소한으로 반영되고, 입학사정관의 주관적인 판단이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 되는 입시 방식인데요. 지금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논란 중인 2010학년도에는 57.9%, 2020학년도는 77.3%에 달합니다. 그중 입학사정관제(학생부종합전형)는 수시모집인원의 6.5%이던 것이 31.7%까지 늘었습니다.
사실 이 입학사정관제(학생부종합전형)는 어학점수, 봉사활동 등 수험생의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고, 부모의 재력과 정보력 등이 뒷받침돼야만 유리하기 때문에 ‘금수저 전형’이라는 논란이 내내 이어져왔는데요.
조 후보자 딸의 경우 외고 재학시절 학부형 인턴십 중 의대 교수인 학부형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참가,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해당 논문이 대입에 영향을 미쳤는지, 제1저자 자격이 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실제로 고등학생들의 논문 실적이 입시에 중요하게 작용하자 교수들이 본인이나 친지의 자녀를 공저자로 끼워 넣는 일이 잦아진 게 사실. 이에 논문 관련 내용은 지난해 대입부터 자기소개서 기재가 금지됐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학생부종합전형, 이대로 괜찮을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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