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2조원 이상 반영

2020년도 예산안 검토 당정협의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일본 경제보복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내년에 2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을 최종 검토하는 협의회를 열었다. 회의 직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최대 경제현안인 일본 무역보복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및 경쟁력 제고 예산을 대폭 확대해 2조원 이상 반영한다”며 “추가적 상황 변화와 적기 대응을 위해 예비비로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세먼지 예산을 작년보다 두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건강보험 지원 예산을 1조원 이상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

당정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법, 국가재정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